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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의 나라 영국 그 중심 런던
    여행지소개/유럽 2020. 7. 23. 14:45

    오늘 여행할 곳은 서울에서 약 5522마일 , 8887km 떨어진 영국의 수도 런던입니다. 직항 기준으로 비행시간만 약 11시간에 달하는 어마 무시한 거리이죠.  런던은 한국사람들을 포함하여 항상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런던으로 가기 전에 런던에 대해 잠시 알아볼까요?

     

     

    영국 지도

    위에 보시는 지도가 영국의 지도입니다. 여러분들은 영국이 4개의 구역(county)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런던은 스코틀랜드(Scotland), 북아일랜드(Northern Irenland), 웨일스(Wales), 영국(England)의 구역 중에서 영국(England)의 수도입니다. 크기는 1,572 km2 , 인구 약 898만 명으로 면적 605.2 km2 인 서울의 크기와 비교했을 때 2배가 넘는 크기를 가진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여행객의 관점에서 런던이라고 했을 때에는 런던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보통 1존과 2존을 의미합니다. 그럼 간단하게 존(Zone)에 대해서 알아보죠.

    런던 지하철노선도

    런던은 위에 보이는 노선도처럼 런던의 중심을 1존으로 밖으로 멀어지면서 2 존, 3 존 그리고 순서대로 6존까지 형성하게 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1존으로 갈수록 집값과 여러 비용이 비싸지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존에 따라서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런던은 서울과 달리 교통요금이 절대 만만하지 않죠. 그러면 교통요금에 대해서도 잠시 알아보도록 하죠.

    런던 교통카드

    위에 보이는 카드는 런던의 대표적인 교통카드인 오이스터(oyster) 카드입니다. 쉽게 이해하려면 우리나라의 티머니(T-money) 정도로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네요~ 오이스터 카드는 역에서 보증금 5파운드를 내면 발급이 가능합니다. 이 5파운드는 나중에 내릴 때 요금이 부족할 시 자동으로 차감됩니다. 역 등에서 오이스터 카드를 구입했으면 그다음부터는 정말 easy 합니다. 우리나라 교통카드와 같이 사용하고 싶은 돈을 카드에 충전(Top-up) 하시고 들어갈 때 그리고 나갈 때 삑 찍으면 자동으로 돈이 차감돼요! 지하철 이용요금은 현재 기준으로 기본 2.8파운드이며 존에 따라 추가 요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버스요금은 1.5파운드인데 내릴 때도 찍으면 요금이 한번 더 차감되니 참고하세요 ^^ ㅎ 2.8파운드도 비싼데 카드가 없으면 거의 5파운드 돈이니... 뭐 돈 많은 여행자가 아니면 물어볼 것도 없이 교통카드 발급은 필수겠죠?


    그럼 런던에서 어떤 것을 볼 수 있을까요?(What to see in London?)

    물론 런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겠지만 오늘은 저와 같이 10가지를 선정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첫 번째로 한 번쯤은 사진으로 보고 들어 봤을 만한 빅벤입니다.

    빅벤&국회의사당

    빅벤은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역 바로 앞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에 붙어있는 시계탑(정확히는 시계탑에 딸린 큰 종)으로 명실상부한 런던의 랜드마크 중에 하나입니다.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절 옛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화재로 소실된 두 새로운 의사당을 지으면서 함께 지은 시계탑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자명종 시계가 달려있으며 높이 또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시계탑입니다. 현재는 보수공사 중이므로 2021년까지 종을 울리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셔야겠네요!

    빅벤 앞에 위치한 템스강을 가로지르는 웨스트민스터 브릿지는 사직을 찍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죠! 앞으로는 빅벤 옆으로는 런던아이(London Eye)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빅벤 근처와 웨스트민스터 다리는 항상 여행객으로 붐비어서 여행객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기꾼들이나 소매치기범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으니 길거리에서 돈을 걸고 어떤 행위를 한다면(ex 야바위) 절대 절대 하지 마세요!!! 그 주변에서 돈 따는 사람들은 다들 일행이고 바람잡이입니다. 무조건 돈 잃습니다. 100프로예요.

    Westminster Bridge에서 본 런던아이 야경

    두 번째로 타워브리지입니다.

    Tower bridge

    타워브리지 또한 빅벤과 함께 명실상부한 런던의 랜드마크입니다. 1837년 완성된 고딕 양식의 도개교이며 런던 타워와 런던시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어 불빛이 들어오면 더욱더 로맨틱해지며 메마른 감정도 촉촉해지는 기분이 들죠. 타워브리지는 내부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탑 위로 올라가면 유리 통로로 된 2개의 탑을 연결하는 인도교가 나오는데 템스강을 따라서 멀리 런던의 경치를 바라보기 정말 최적의 장소입니다. 저녁을 먹고 244m의 타워브리지를 선선한 바람과 그리고 화려한 야경과 함께 걸으면... 그 기분은 정말 걸어본 사람 아니면 모를 거예요 ㅎ

     

    세 번째로 세인트 폴 대성당(St.Paul's cathdral)입니다.

     

    세인트폴 대성당

    세인트 폴 대성당은 1존 시티 오브 런던의 러드게이트 힐에 있는 111m의 거대한 성당입니다. 성 베드로 성당, 세비야 대성당과 함께 세계 3대 성당으로 불리고 있으며 영국에서 리버풀 대성당 다음가는 크기를 자랑하는 교회 건물입니다. 이곳에서는 여러 국가 행사들도 열리는데 유명한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 또한 이곳에서 열렸죠. 입장료의 경우 성인 약 20파운드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웅장한 사이즈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이곳은 실제로 미사를 보고 기도를 드리는 곳이기 때문에 큰소리로 떠들면 당연히 안 되겠죠?^^

     

    네 번째로 버킹엄 궁전입니다.

    버킹엄 궁전(Bukingham palace)

    버킹엄 궁전은 2만 m2의 호수를 포함해 17만 m2에 이르는 대정원, 그리고 무도회장, 음악당, 미술관, 접견실과 도서관 등등이 들어서 있지만 이런 것들을 뒤로하고 이곳에 가는 이유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바로 빨간 옷 검은 모자의 간지춸춸 흐르는 근위병의 교대식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시간은 11시부터이고 격일로 진행할 수도 있으며 정확한 스케줄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근위병 교대식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한번 검색해보시면 많은 동영상 보시면서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https://www.householddivision.org.uk/changing-the-guard-calendar

     

    Schedule - Changing the Guard - Ceremonial Events - The Household Division - Official site

    Changing the Guard Dates:Go to 'Schedule' tab for current Changing the Guard schedule. Time:10:30 am St James’ Palace & Wellington Barracks 11 am Buckingham Palace

    www.householddivision.org.uk

    다섯 번째로 런던의 박물관, 미술관 입니다.

    대영박물관(왼쪽), 자연사박물관(오른쪽)
    내셔널갤러리와 트라팔가광장(왼쪽), 테이트모던(오른쪽)

    런던까지 와서 박물관과 미술관을 놓칠 순 없죠! 런던의 정말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해 주고 있습니다. ( 예외가 있을 수도 있어서 전부라고는 말을 못 하겠다는......) 왼쪽 위부터 대영박물관은 세계에서 3손가락에 뽑히는 박물관이기도 하며 8백만 점 이상 유물과 민속 예술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되었던 곳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다양한 공룡들을 포함 여러 화석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 외벽 또한 아름답죠 ^^ 개인적으로 런던 박물관중에서는 가장 좋았습니다. 내셔널 갤러리는 국립미술관으로 트라팔가 광장과 함께 있습니다. 이곳 광장에서는 다양한 버스킹도 자주 하고 사람들에게 미팅 포인트로도 자주 이용되면서 항상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테이트 모던은 런던에 있는 현대미술관으로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다른 핫플레이스이죠. 박물관이나 미술관별로 전시하고 있는 작품들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여섯 번째로 런던에서 뮤지컬 보기입니다.

    다섯 번째까지는 관광지 위주였다면 여섯 번째부터는 블로그 쥔장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들이에요! 그중 첫 번째가 런던의 뮤지컬 ~! 런던 웨스트엔드 뮤지컬은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함께 세계 뮤지컬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립니다.

    그런데도 뮤지컬을 안 보고 돌아가시겠다고요?? 왜죠?? 흠..

    런던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지구인 런던 웨스트엔드에는 극장이 모여있어서 어렵지 않게 극장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유명한 뮤지컬로는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이집트 왕자, 레미제라블 등등이 있겠네요. 요즘은 네이버에 런던 뮤지컬 티켓만 손쉽게 구매 가능하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어떻게 예약했는지 가물가물... 개인적인 생각으로 굳이 비싼 돈 주고 프리미엄 좌석에 앉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가장 비싼 좌석에 앉아서 봤었는데 극장 크기가 콘서트홀같이 크지가 않아서 어디 앉았어도 잘 보였겠다 싶더라고요. 영어를 못하셔서 즐기지 못할까 걱정되시는 분들은 뮤지컬 줄거리를 알고 가시면 훨씬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일곱 번째로 축구의 꽃 EPL(프리미어리그) 직관

    손흥민 선수가 속해있는 토트넘 핫스퍼 클럽의 스타디움

    축구 종가는 어디죠?? 영국이죠? 영국의 축구리그인 프리미어리그는 유럽 5 대리그중에서도 최고로 뽑히고 있습니다. 수준 높은 경기력과 많은 관중 축구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는 영국 축구 직관은 분명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이고 평소에 축구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도 한 번은 가서 즐길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재 2020년 시점으로 손흥민 선수가 속해있는 토트넘은 런던을 베이스로 하여 런던을 여행하면서 잠시 시간 내서 다녀오기 좋습니다. 경기장에 가시면 (물론 축구 있는 날 펍만 가셔도 아시겠지만) 영국인들이 얼마나 축구에 열광하는지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축구도 직관하고 기회가 된다면 좋아하는 선수의 사인까지 받으면 금상첨화겠네요 ~^^

     

    여덟 번째로 런던 하이드파크 산책 or 피크닉

    Hyde park

    런던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에 하나입니다. 하이드 파크역에서 나오면 바로 이 크고 아름다운 공원을 만나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겨울보다는 다른 시즌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영국 겨울 날씨는 정말.... 쒯이거든요.

    분명 도심에 있지만 자동차 소리도 잘 들리지 않고 도시와 멀어지는 기분이에요. 혼자서도 가기 좋고 친구 또는 연인 분들과도 가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호수에는 거위들이 수영하고 땅에는 알록달록 이쁜 꽃들이 피어있어요. 넓은 들판에는 항상 가족들이 피크닉을 하고 있고 아이들은 뛰어놀고 있습니다. 분명 서울에도 좋은 공원들이 있지만 이곳의 공원의 분위기와는 정말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글을 쓰다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아홉 번째로 런던 재래시장 가보기

    런던 버러마켓

    런던에는 많은 시장이 있겠지만 추천드리는 시장장은 2014년에 시장 개장 1000주년을 맞은 버러 마켓(borough market)입니다. 그 도시의 문화를 알고 싶으면 시장을 가보라는 말이 있죠?? 시장에 가보면 조금 더 영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일석이조 겠지만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이 곳 런던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가 볼 가치는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시장을 가실 때에는 단순히 찍고 바로 가는 체크포인트 개념이 아닌 돌아다니다 앉아서 쉬다가 여유롭게 사람 구경도 하고 급하지 않은 마음으로 즐기시면 재미가 더욱 배가 되실 거예요~

    열 번째로이층 버스(Double decker) 타보기

    이층버스

    영국 런던 하면 바로 떠올르는 이미지가 하나 더 있죠? 바로 Double decker bus입니다. 물론 런던은 지하철이 잘 돼있고 알아보기 편해서 지하철만 타도 충분하실 겁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이층 버스를 안 타면 아쉽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저녁에 맥주 한잔 하고 이층 맨 앞자리에서 런던 야경을 보면서 버스에 앉아있으니 정말 감성적이더라고요.

    런던 버스의 가격은 지하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버스 또한 오이스터 카드를 사용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

     


    이상으로 런던에서 해볼 10가지를 알아봤는데요, 사실은 소개해 드리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워요. 영국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도 한잔 하셨으면 좋겠고 템즈강 따라서 산책도 하셨으면 좋겠고, 영국 펍도 한번 가보셔서 분위기를 느껴보셨으면 좋겠고, 영어를 못하시더라도 외국인들하고도 한번 대화를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적으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그만 적을래요... 

    마지막으로 영국 사람들은 Sorry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정말 미안해서 말할 수도 있겠지만 excuse me 정도의 뉘앙스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레스토랑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끝에 Please 랑 Thank you 한마디만 더 해주어도 훨씬 더 매너 있는 동양인으로 생각할 거예요 ~ 사실 영국 음식을 추천해 주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없거든요. 추천해줄게... ㅎ

    마지막으로 영국은 겨울에 해를 보기 힘드므로 웬만하시면 다른 시즌에 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그럼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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